여름 물놀이 안전 수칙

여름 물놀이 안전 수칙

본격 휴가철을 맞이하여 폭염을 피해 시원한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다, 계곡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물놀이는 여름의 시원함과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지만, 만약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놀이 사고의 주요 원인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 부주의와 음주 수영에서 비롯됩니다.

첫째, 안전 부주의는 물놀이 중의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 깊이를 확인하지 않고 뛰어들거나, 안전 요원이 없는 장소에서 수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둘째, 음주 수영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속에 들어가면 판단력과 반응 속도가 저하되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영 미숙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영 기술이 부족하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 통계

2020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익수로 인한 사망자는 총 520명이었고, 이중 남자가 399명, 여자가 121명으로 남자 사망자가 3.3배 많았습니다.

익수는 운수사고와 추락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2020년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물놀이 사고는 강, 계곡, 바닷가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7월과 8월에 사고가 집중됩니다.

물놀이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 부주의가 56%로 가장 높았고, 음주 수영이 24%, 수영 미숙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물놀이 사고 예방 수칙

 

안전 시설과 안전 요원 확인하기

물놀이를 계획할 때는 안전 시설이 잘 갖추어진 장소를 선택하고, 안전 요원이 상주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명조끼를 비치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안전 요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 후 물에 들어가지 말기

음주는 신체의 반응 속도를 늦추고 판단력을 흐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물속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어린 자녀와의 물놀이 시 주의할 점

어린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할 때는 항상 자녀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물속에서 쉽게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즉시 도움을 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안전 수칙 준수하기

물놀이 중에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물속에서 무리하게 다이빙하거나 깊이를 확인하지 않고 뛰어드는 등의 행동은 위험합니다.

정해진 구역 내에서만 놀고, 물속에서 무모한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해수욕장에서 이안류 조심하기

해수욕장에서 주의해야 할 또 하나의 사항은 이안류입니다.

이안류는 바닷물이 해안 쪽으로 돌아가는 현상으로, 수영을 잘 하는 사람도 이안류에 휘말리면 빠져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방문 전에는 이안류 지수를 확인하고, 이안류에 휘말렸을 때는 해변 쪽으로 직접 헤엄치지 말고 물의 흐름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헤엄쳐 이안류의 흐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수영에 익숙하지 않다면 튜브 등을 잡고 균형을 잡으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 전 일기예보 확인

물놀이 전에는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여 기상 상황에 맞는 안전 조치를 취합니다.

 

위험하지 않은지 확인하기

수심이 깊고 급류, 소용돌이, 수중 암반 등이 있는 곳은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수위가 높아진 곳이나 공사 등으로 위험이 증가한 곳도 물놀이를 삼가야 합니다.

 

하천이나 계곡 건널 때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택하고 바닥을 끌 듯이 이동하며, 건너편 강변을 주시합니다.

돌을 피하고 수심을 재면서 이동하며, 여러 사람이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지탱하고 건너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놀이 중 대처 방법

 

수영 중 경련이 일어났을 때

경련이 발생하면 몸의 힘을 빼고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경련 부위를 주물러 증상을 완화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합니다.

 

하천이나 계곡물 건널 때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택하여 바닥을 확인하며 이동합니다. 돌을 피하고 시선은 건너편 강변을 향합니다. 밧줄이나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건넙니다.

 

물에 빠졌을 때

흐르는 물에 빠졌을 경우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며 비스듬히 헤엄쳐 나옵니다. 옷과 구두를 신은 채 물에 빠졌을 경우, 심호흡 후 새우등 뜨기 자세를 취하고 벗기 쉬운 것부터 차례로 벗습니다.

물놀이 사고 발생 시

 

주위에 알리기

사고 발생 시 주변에 소리쳐 알리고 119에 신고합니다.

 

부력 있는 물건 사용

주변의 부력 있는 물건(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하여 구조를 기다립니다.

 

응급처치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합니다.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러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물속에서의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만끽하세요. 안전한 물놀이로 여름을 시원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